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01.10.29 00:00
  • 호수 392

[인터뷰]-심 대 평 충남도지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수·도민·행정 3박자 승리”

‘함께 가자 충남으로’, ‘다시 뛰자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천안 등 충남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체전’, ‘경제체전’, ‘화합체전’, ‘환경체전’을 기본목표로 하여 21세기 새로운 체전의 모델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8개 중소도시에서 분산, 개최되었는데도 대회준비와 운영면에서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만한 대회운영과 종합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심대평 충남도지사를 만나 체전 뒷얘기를 들어 보았다.

-충남도가 체전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쾌거는 200만 도민이 일궈낸 땀의 결정체입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200만 도민과 그리고 각자의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여 준 선수단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로 얻은 경제적 성과는 무엇입니까?
" IMF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우선 천안 지역개발 10년을 앞당기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천안의 SOC사업으로 도로개설 등에 1천619억원, 경기장 신설 3개소에 1천238억원(천안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보령 요트장)이 투자됐습니다. 간접적인 효과로는 체전 참가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유발효과가 120억원(연 240천명×50천원)에 이릅니다. 스포츠 마케팅(팔도한마당축제관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지역의 가치를 향상시킨 것도 큰 소득입니다.

-이번 체전은 개최지의 잇점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시각도 많은데요?
" 19개 비 토너먼트 종목에서 획득한 33,250점에서 메달점수 8,230점을 제외하면 25,020점입니다. 이중 개최지인 우리 도에 주어진 점수는 10%인 2,502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개최지 잇점 때문에 우승했다는 시각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반면 전국체전은 제도적으로 매번 서울과 경기가 우승하도록 만들어져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프로경기 때문에 아마스포츠의 관심이 반감되는 것과 같은 이치죠. 따라서 개최지가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충남 선수단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
" 1년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체육의 장기 목표를 수립하겠습니다. 초·중·고를 연계하는 특화 종목 발굴, 도청 및 시·군청 육성팀의 지속적인 관리와 고등부 경기력 향상, 엘리트 체육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육성에 힘쓸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체육문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전국체육대회에 성원 해주신 도민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충남의 높은 기상과 정신을 얘기했고, 전국제패를 통해 백제후예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 주자고 강조해 왔습니다. 2백만 충남도민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