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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10.29 00:00
  • 호수 392

충남 전국체전 정상 탈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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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30년만에 처음

2위 경기·3위 서울순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비수도권 개최지 가운데 처음으로 충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최지인 충남은 16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시·도 종합점수 누계 5만2천404점으로 2위 경기(4만8천491점), 3위 서울(4만6천737점)를 각각 3천913점, 5천667점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졌다.
충남의 이번 전국체전 제패는 지난 70년 이후 30여년간 서울, 경기가 독식해 온 대회 우승을 비수도권 시·도로는 처음 탈환한 것으로 지방 체육 활성화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충남도는 그동안 비수도권지역, 특히 인구 45만의 중소도시 규모인 천안에서 종합우승이라는 결실을 얻기 위해 도교육청은 물론 도체육회 산하 단체와 각급 기관·기업체 등과 협조,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단단한 전력을 바탕으로 개최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기 운영계획 등을 세워,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물론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일궈낸 대회 출전 선수단과 선수, 지도교사 등의 남모르는 구슬땀도 충남의 정상 탈환 쾌거에 주춧돌이 됐다.
특히 올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14위라는 쓴맛을 보았던 충남교육청은 이번 체전에서 고등부출전 선수단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금을 무더기로 수확해 체전 우승의 큰 몫을 담당했다.
한편 올 체전 종합우승으로 축제분위기에 싸인 충남도는 이날 도지사 담화문을 내고 “꼭 해내고 말겠다는 하나된 의지와 힘이 마침내 그 결실을 거뒀다”며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종합 우승을 바탕으로 충남인의 저력을 도약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심규상 충남지역신문협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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