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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11.12 00:00
  • 호수 394

우강면 이기열·안유순 부부 금혼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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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대건노인대학 주최, 제4회 추수감사제 행사

합덕대건노인대학(학장 서금구)은 지난 8일 노인대학 학생들과 김낙성 군수, 대건신협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추수감사제를 열었다.
매년 농업인의 날을 전후해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하늘에 감사드리기 위해 여는 이 행사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참석자들을 시종일관 즐겁게 했다.
이날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다름 아닌 ‘금혼식’이었다. 결혼 해 부부로 살아온 지 50년이 되는 우강면 이기열(73세)군과 안유순(69세)양이 그 주인공.
신부는 고운 화장에 웨딩드레스까지 제대로 차려입었고 신랑은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어 어느 결혼식 못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례를 맡은 서금구 학장은 주례사에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다섯번 강산이 변하도록 살아왔으니 어떻게 축하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재산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웠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건강하게 백년 해로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례가 끝나고 신랑신부는 많은 하객들과 가족, 친지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진을 했다. 신랑신부는 “이렇게 별일 없이 50년을 살아온 것도 기쁜 일인데 금혼식까지 성대하게 올리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금혼식에 이어 노인대학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스포츠댄스와 민요부르기, 소고춤에 이어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도 펼쳐져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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