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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1.11.26 00:00
  • 호수 395

‘늘 처음처럼’ 창간정신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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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환경운동연합 안 효 권 사무차장

“「지역에 어른이 없다」는 칼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창간 때부터 <당진시대>를 구독했다는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 안효권(37세)씨는 몇년 전 최종길 발행인이 쓴 ‘지역에 어른이 없다’는 칼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당진 지역에서 어떠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익 당사자들의 갈등만 있을 뿐 뚜렷한 해결은 없었다. 안씨는 그 원인을 지역의 어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역민의 여론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갈 ‘어른’이 없습니다. 당진화력문제나 행담도 문제 등이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지금 더 절실하게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당진시대>가 앞으로 ‘지역 어른’의 역할을 해 줬으면 합니다.”
8년 전 창간 때에 비해 발로 뛰는 기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안씨는 목요일 이후에는 마감에 쫓겨 좋은 기사거리가 묻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기자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아까운 기사들이 묻힐 때는 안타깝습니다. 창간 때에 비해 느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안씨는 <당진시대>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하면서도 주말만 되면 다음주 기사가 벌써 궁금해진단다. 그래서 이용하는 것이 인터넷 홈페이지다. 종이신문보다 하루 이틀 기사가 먼저 올라오기 때문에 궁금증을 견디지 못하고 홈페이지에 들르는 것이다.
“애착이라고 할까요. 사랑이라고 할까요. 당진시대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애정이 생깁니다. 요구도 많아지구요. <당진시대>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처음처럼’이란 말을 기억하고 창간정신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안씨는 <당진시대>가 여러 계층을 감싸안기를 바란다. 가진 사람, 가지지 못한 사람, 그래서 강한 사람, 그래서 약한 사람, 모두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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