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농협 농촌주부환경파수꾼(회장 남한숙) 소속회원들은 지난 4일 순성면 일대에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명 가까운 회원들이 아침부터 나와 참여한 이번 대청소는 순성을 지나는 지방도로 615호선과 주요도로 11곳에서 실시됐다. 회원들은 구절산 등산로도 함께 청소하려 했지만 간밤에 내린 눈 때문에 하지 못했다. 이날 회원들이 3시간여 동안에 수거한 쓰레기양은 종량제 봉투로 100여개, 마대자루로 수십개에 이른다. 회원들은 도로 가에 음식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이 마구 버려진 모습에 “아직도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순성주부환경파수꾼은 이번 청소가 눈이 와서 미쳐 수거하지 못한 곳이 만다고 보고 내년 봄에 다시 한번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