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에서 시행할 예정인 내년도 주요 여성관련 정책의 윤곽이 잡혔다. 군이 세운 내년도 여성정책의 세가지 큰 틀은 첫째, 21세기에 부응하는 전문여성인력 양성. 둘째, 공공분야 여성참여 확대 및 평등문화 정착. 셋째, 한부모가정의 가족기능 회복이다. 이 세가지 큰 틀은 여성의 숨겨진 자질 계발과 사회적 권익의 확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라는 세 가지 방향에서 나온 것이다. 이중 여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는 ‘여성상담 도우미를 집단적으로 양성해 운영하는 일’과 ‘컴퓨터 자격증 교육 및 저소득 모자가구 기술교육’, 파출부로 일할 사람들을 위한 ‘가사도우미 교육’ 등이 있다. 공공분야 여성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양성평등을 위한 공직자 및 기관·업체 의식교육,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위촉 확대, 여성공직자 멤버쉽 훈련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여성공직자 멤버쉽훈련’은 ‘각종 위원회에 대한 여성위원 위촉 확대’와 함께 차별대우를 극복하려는 여성들 스스로의 노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자주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한부모 가정을 위한 정책으로는 ‘부자가정에 대한 가사봉사제’와 ‘사랑의 결연운동 활성화’, ‘학비 및 양육비 지원’ 등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