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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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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군민대상 향토문화부문 / 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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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대상 향토문화부문 / 한창준

“고향 씨름발전 위해 더 노력”
당진씨름협회 회장 맡아 씨름발전에 노력
당진 씨름을 충남도 상위권에 올려놔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은 데도 대상을 수상하게 돼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난 14일 군민대상 시상식에서 향토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창준 당진씨름협회 회장은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에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당진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천안에서 중학교를 다니면서 운동을 시작한 한 회장은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에 정착하면서 지난 79년부터 교육청 순회코치로 재직하며 초등학교 씨름부를 육성했다. 물론 올림픽 종목도 아니고 큰 인기종목도 아니었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도 별로 좋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지난 1983년 한국민속씨름협회가 발족하면서 심판을 맡게 된 한 회장은 지난해 7월 심판위원장으로 퇴직하기까지 프로씨름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심판생활을 정리하면서 한 회장은 고향 씨름 꿈나무 육성에 가장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씨름왕 대회에 출전해 3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높은 실력을 지닌 당진씨름을 계속 발전시켜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 회장은 고향 씨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씨름협회의 회장직까지 맡게 됐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선수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하는 점이 가장 마음 아픈 점이라고 한다.
코치생활 당시 가르쳤던 제자들이 명절에 찾아와 인사할 때가 가장 기쁘다는 한 회장은 “앞으로도 고향의 씨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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