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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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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상준/“축구인생, 이제는 만인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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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당진군생활체육협의회 하상준(52) 회장은 초등학교 시절 시작한 축구인생을 넘어 생활체육의 대부자리에 섰다.
“사회의 많은 변화와 더불어 생활체육에도 변화는 와있습니다. 한마디로 생활체육은 국민적인 요구입니다. 건강없이 뭐가 의미있겠습니까?”
하 회장은 건강에 대한 국민적 염려를 지표을 들어 설명한다.
“IMF 당시 우리 국민의 보험료 총액은 14조 4천억으로 1년 국가 총예산의 15%나 됐습니다. 엄청난 수준이죠. 한편 88년 이후 생활체육인구는 꾸준히 늘어서 현재 전국민의 30% 이상이 참여하고 있지요. 약 천만 명 될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하 회장은 생활체육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주5일 근무제를 들었다.
“아직도 우리 문화는 시간이 나면 놀러가고 술마시는 문화죠. 하지만 그것은 결국 어려운 주머니만 더 축내겠죠? 이제는 건전하게 가족끼리 운동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갈 것입니다.”
하 회장이 볼 때 당진군생활체육협의회가 처한 문제는 공간확보와 전국 57개 종목중 19개밖에 되지 않는 종목의 제한성 문제다.
“새 종목들이 보급되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확산되면 당진군 생활체육인구도 현재 만명에서 2만명 정도로 늘어날 겁니다.”
일 욕심이 많아 금·토·일요일이면 더 바쁘게 돌아다니는 하 회장은 당진조기축구회 연합회장 당시 도지사기 대회를 유치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프로축구와 동일한 리그전이 일년 내내 열리도록 하는 등 당진축구의 격을 높인 것처럼 생활체육을 군민생활 깊숙이 배어들게 할 작정이다. 건강한 사람들,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일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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