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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9.11 00:00
  • 호수 338

김영석, "퇴임은 끝이 아니라 변화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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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인터뷰

“퇴임은 끝이 아니라 변화의 계기”

호서고 명예퇴임한 김영석씨

늘 하던 운동과 독서, 사회활동 열심히 할 것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호서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재직해 왔던 김영석(59세)씨가 지난 8월26일 퇴임식을 갖고 25년 동안의 오랜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1975년 호서고에 부임해와 학교와 지역의 체육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오기도 한 김씨는 “퇴임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한 계기라고 본다”며 “사람은 한 위치에 있으면서 스스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잘한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교직생활 중 가장 보람있는 일로 1천여명의 유도 유단자를 키워낸 일을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호서기 유도대회를 만드는 등 체육지도자로 활동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사간의 관계애 대해 김씨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시대가 많이 변했기 때문에 교사들이 옛날 방식으로 학생들을 대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학생들도 자신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늘 하던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과 독서를 하고 사회활동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레크레이션을 더 배우기 위해서 연세대 사회교육원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운 실버’를 꿈꾼다. 호탕한 목소리 만큼이나 열정적인 삶을 노년에까지 이어가는 것이 그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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