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농촌지도소는 지난 25일 농촌여성들의 모임인 당진군 생활개선회(회장 이재필)가 올 한해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 배우고 익힌 여러 기술과 솜씨들을 자랑하고 회원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1997년 생활개선 실적발표회를 성대히 열었다. 농촌지도소 회의실에서 12개 읍면 생활개선회 2백여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약선요리를 비롯 꽃꽂이, 가계부, 생활개선회원들의 활동사진이 전시됐으며 활동사례 및 회원들의 문학작품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아실현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을 연마해온 회원들의 숨은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대호지 생활개선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등 흥미로운 화합의 마당이 이어졌으며 김낙성 군수를 비롯한 실과장들과 군의회 의원들이 모두 초청돼 약선요리 시식회가 열리기도 했다. 또 당진읍 생활개선회 김화자 회장등 6명의 우수회원에게 군수표창이 주어진 것을 비롯 백일장, 가계부쓰기, 약선요리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회원들에게 각종표창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호지.송산.면천등지에 거주하는 중국교포 여성 20여명이 특별히 초청돼 회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