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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12.15 00:00
  • 호수 203

군내 양담배 소비 계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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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중 양담배 2만2천갑 팔려


= 외화난 고려해서라도 지역 국산담배 피워야

외화부족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당진관내의 양담배 판매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도감을 주고 있다.
96년도 전국의 양담배 판매액은 6천억원에 이르는 반면 당진지역의 판매액은 약 1억2천만원으로 6천분의 1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담배 소비율도 꾸준히 줄어들어 95년 3.4%, 96년 2.4%, 97년 9월 현재 1.5%를 나타냈다.
97년 10월 현재까지의 판매액은 국산담배 누계치가 5억6천5백98만원을 기록하는데 반해 양담배의 누계치는 1억2천6백91만원이다. 이는 담당기관에서 예측한 판매액보다 1천2백만원이 적은 것.
양담배 판매업자 ㅎ슈퍼주인은 “경제위기에 처해 외화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양담배 판매율이 지난달 보다 2/3는 줄었다”며 슈퍼 자체적으로도 양담배판매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내의 10월 한달 동안의 양담배 판매액은 1천24만7천750원. 갑으로 치면 2만2천278갑이다. 이같은 판매량은 타지역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비교되고 있다. 인구수가 당진군보다 적은 예산군과 부여군, 보령시가 97년 10월 각각 2만6천여갑, 7만443갑, 10만2천여갑이 팔려 당진군보다 원들히 높은 양담배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군관계자는 양담배 소비의 감소에 반가워하면서도 담배의 소비에 있어 지역의 담배를 소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담배소비세 460원이 지방세로 지정돼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간 담배의 소비세로 충당되는 지방재정은 96년 한해동안 66억~67억여원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인삼공사 당진지점 신광호 지점장은 “특히 당진지역은 담배경작농가가 1천4백여 농가 수매대금도 64억의 규모로 충남에서 최대의 담배 생산지역이므로 지역경제에 끼칠 영향이 커 더 적극적으로 국산담배와 지역담배 애용에 지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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