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2.01.28 00:00
  • 호수 404

터미널 재설계 “군의회도 몰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설계 입찰공고 이후에야 군의회에 보고

군의회 ?“누군가 분명히 책임져야”

당진군이 버스터미널 과잉설계와 실시설계 재입찰로 인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고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진군은 지난 17일 군의회 제90회 임시회 자리에서야 터미널 실시설계 재입찰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다.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입찰공고를 한 지 꼭 10일만이다. 물론 군의원들은 사전에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
터미널 실시설계 재입찰에 관한 보고를 접한 군의원들은 크게 놀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의원들은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라며 “누군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의원들은 “기왕 바꿀 바에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감사원에서도 지적된 사항인 만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입찰공고를 낸 후에야 보고한 사실에 대해 “실시설계 재입찰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못해 보고한 것에 불과하다”며 “지탄을 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임에도 주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에도 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군에서 지금까지 늘 해오던 군정수행 방식”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