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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6.01.08 00:00
  • 호수 106

콤팩트 카메라/포토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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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만드는 화면구상 비결


- 나도 사진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진촬영의 기본개념을 잘 설명해주는 말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다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막상 카메라에 눈을 갖다대는 순간 사정은 달라진다. 사람의 눈에 들어오는 자연은 넓고 광대하지만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공간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강조할 부분을 부각하는 대신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빼내야 한다.
이같은 선택행위를 사진용어로는 플레이밍(flaming)이라고 한다. 한장의 사진속에 이것저것 모두 다 담겠다고 욕심을 부리면 도대체 어떤 의도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없는 산만한 사진이 되기 십상이다.
플레이밍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면구상이 좋은가 나쁜가가 결정된다. 같은 시간.장소에서 사진을 찍었는데도 어떤 사진은 멋있고 어떤 사진은 볼품이 없다.
화면을 구상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삼분법이 있다. 삼분법이란 화면을 가로와 세로로 각각 3등분해서 두선이 서로 만나는 교차점중 어느 한곳에 중심이 되는 피사체를 위치시키는 방법이다. 삼분법에 따라 화면을 분할했을 때 생기는 교차점은 모두 네개가 된다.
화면구상과 관련하여 명심해야 할 것은 좌우대칭구조를 굳이 택해야 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상하 또는 좌우로 이등분하는 것을 되도록 피하라는 것이다. 화면을 이등분하면 시선이 분산되고 주제가 약해져서 맥빠진 사진이 되기 십상이다.
화면구상에 정답은 없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취향과 감각이 있기 때문이다. 화면구상이론을 익히고 그 이론에 따라 많은 사진을 찍다보면 나름대로 화면을 구성하는 눈이 트일 것이다.
화면구상이론과 관련하여 특히 주의할 것이 있다. 콤팩트 카메라는 렌즈의 위치와 뷰파인더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할 때 시차(패러랙스)가 생긴다.
눈으로 보는 부분과 실제로 찍히는 범위가 다르므로 촬영할 때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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