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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1.22 00:00
  • 호수 108

[우리기관·우리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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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진흥공사 대호사업단
농사를 주요생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많으나 농업에 필요한 물확보와 토지확보에 애를 태우던 당진농민에게 삽교호지구와 대호지구를 개발, 원활한 물공급과 광범위한 토지간척사업을 이룩해온 농어촌진흥공사 대호사업단(단장 오세훈). 전문기술인들로 구성된 농진대호사업단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3명의 농진인들을 만나본다.


올해 기술사시험 합격목표
강구덕 계획과장

“저는 욕심이 아주 많은 편이죠. 직원들에게나 나자신에게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합니다”
스스로 욕심이 많음을 표현하는 강구덕(45세) 계획과장은 79년에 농진에 입사, 본사에서 대호삽교사업단 담당일을 맡고 있다가 지난해 3월 당진으로 발령을 받았다.
토목1급 기사인 강과장은 당진을 자신의 고향과 비슷한 푸근함이 있는 고장이라고 말한다.
농진에 입사한지 18년째에 접어드는 강과장은 농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완공되어 주민들이 기뻐하고 농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볼때가 가장 보람있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아직 당진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 많지만 사무실에 오는 지역민과 접하다 보면 인심좋은 고장임을 새삼 알 수 있다는 강과장은 배수개선, 경지정리 전문가이다.
올해에는 기술사 시험에 꼭 합격하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에서 농진의 96년도 계획을 엿볼 수 있다.


노조부위원장 출신 학구파
오필환 유지관리과장

“지형이나 지질을 봐도, 주위의 환경을 봐도, 또 인심을 봐도 아무래도 당진은 복받은 땅 아닙니까?”
올해로 당진의 대호사업단에 근무한지 8년째에 접어드는 오필환(47세) 유지관리과장.
가족은 군포시에 남겨두고 당진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과장은 “현재 모든 조건이 다 좋은데 단 하나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라고 말한다.
시설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가뭄이나 홍수발생시에 삽교호와 대호방조제가 확실한 피해방지에 도움을 주어 농민들이 안심하고 지냈을 때가 가장 흥이 난다고 하는 오과장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농진인이 되기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한다고.
노조부위원장까지 지낸바 있는 오과장은 농진이 전국의 수십여종에 달하는 전문인들이 모인 곳이기에 개성도 강하고, 주장도 다르다며 모든 농진인이 조금만 단결하고 화합의 마음을 보인다면 훨씬 더 자연스런 농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당진온지 20년된 홍보담당관
권영수 서무과장

농어촌진흥공사 대호사업단이 당진에 설립되던 75년부터 당진에서 근무한 권영수 과장(51세)은 “당진이 곧 제2의 고향”이란다. 20년이 넘게 당진에 살다보니 당진사람보다 더 당진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권과장의 부인도 10여년동안 당진농협에서 근무해 오면서 자녀와 함께 당진에서 살고 있다.
농진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권영수 과장은 한해 상습지역이었던 합덕지역이 삽교호지구 개발로 경지정리를 이루고 누런 벼들이 넘실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말한다.
93년도와 94년도에는 새마을지회에서 실시하는 자전거타기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기도 할만큼 당진에 애착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살고 있는 권과장은 현재 로타리클럽과 축구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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