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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1.10 00:00
  • 호수 305

인터뷰/충남도청 전보 이철환 전 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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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1년4개월
“공직생활중 가장 보람”

왜목 개발·함상박물관 유치 등 성과
행담도·터미널 관련 민원 아쉬워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고마울 뿐입니다.”
지난 1월5일자로 1년4개월간 재직했던 당진 부군수직을 떠나 충남도 농수산국장으로 발령을 받은 이철환 전 부군수는 짧은 기간이나마 고향에서 일할 수 있어 공직생활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부군수로 부임하면서 ‘공무원 자유토론의 날’을 운영하는 등 공직사회내 대화와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애썼지만 생각했던 바를 이루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회고했다.
그래도 재직하는 동안 한보철강에 대한 매각협상이 타결되고 석문공단에 대한 관세자유지역 지정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그는 ‘개발하지 않는 것이 개발’이라는 생각으로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의 육성에 역점을 두었다고 한다. 다행히 시기적으로 왜목마을 개발과 함께 함상박물관 유치 등에 성공해 당진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공장은 가능한 내륙쪽보다는 해변에 위치시켰으며 당진화력 환경감시단을 결성해 좀더 폭넓은 환경감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자평했다.

보건소와 사회복지과로 나뉘어 있었던 보건복지 업무를 보건소로 통합·운영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반면 행담도 현지주민들의 이주문제와 터미널 입지확정에 따른 민원 등은 가장 가슴아팠던 일로 꼽았다.
또 수해복구를 마무리하지 못한 점, 문예회관과 함상박물관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점 등도 크게 아쉬워했다.
이 부군수는 끝으로 “비록 근무지를 옮겼을지라도 계속 지켜봐 달라”며 “충남도에서도 당진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고별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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