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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3.11 00:00

사회단체탐방 / 당진신도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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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자산 500억을 목표로 뛴다

- 지역환원사업으로 생수,온천개발사업등 구상

신협에서 마을금고로

당진신도새마을금고(이사장 손인교)는 처음 창립할 당시 신용협동조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신협은 주로 천주교 계통이란 이유로 허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2년동안 신협으로 명백을 유지해오다가 78년 6월 마을금고로 전환, 허가를 얻고 당진신도새마을금고가 설립되었다.
당진장로교회내에서 교인 24명이 발기인이 되어 24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당진신도새마을금고는 초창기엔 버젓한 사무실도 없이 이사장 집 한켠에서 책상하나로 업무를 처리했다.
사원도 이사장과 여직원 한명뿐. 여직원은 사무실을 지켜야 했기에 이사장이 직접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수금을 해야했다. 이름뿐인 이사장이었다.신협은 24만원으로 시작했지만 2년뒤 마을금고는 3억을 가지고 시작했다.
처음부터 마을금고에 몸담고 있었던 손인교 이사장은 야당사람이란 이유로 중앙연합회측에서 압박아닌 압박도 받았다고 한다. 그 옛날 새마을금고는 여당의 외곽단체라 불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꿋꿋이 신도새마을금고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당진읍내 중쪾소상인들의 적극적인 도움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산 200억 돌파

96년 2월 당진신도새마을금고는 조합원 4천여명에 자산 200억을 돌파했다. 200억을 모으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시장에 위치한 제1분사무소를 평당 49만원씩 매입한 일은 지금 생각해도 모험이었다 한다.
그때 당시 자본금이 5억밖에 없었기에 매입을 반대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의 모험이 현재의 신도새마을금고를 만들었다.
또한 자산 200억에는 당진읍내 각 학교 학생들의 코흘리게 돈도 한몫을 하고 있다. 매주 저금을 하는 학생들의 저축액도 무시할 수 없다고. 이런 이유로 매년 총회때가 되면 당진읍 각 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을 잊지 않는다.
당진신도새마을금고는 금고운영의 기본을 정직과 성실로 잡고 ‘직접 찾아가서 봉사하자’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지역환원사업 연구가 과제

20여년동안 마을금고를 운영해 왔지만 당진신도새마을금고는 앞만보고 달려왔기에 내세울만한 지역환원사업내용이 없다. 그러나 자산금 200억을 돌파하고 이제는 주변도 돌아보는 금고로 성장하기위해 앞으로의 지역환원사업구상에 골몰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적으로 당진신도새마을금고에서는 2세 양성이란 측면에서 교육사업에 손을 댈 생각이다. 현재 유아원, 유치원의 운영을 계획하고 사실상 인수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밖에 군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위한 생수사업이나 당진이 지리학적 온천지대라는 확신을 가지고 온천개발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생수사업이나 온천개발등은 투자비용이 엄청나 잠정적인 계획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금고 뒷편의 군유지를 허가만 난다면 올해안에 당진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할머니 경노당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당진에는 할아버지 경노당만 존재하고 있어 마땅히 시간을 보낼 장소가 없는 할머니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입장이다.
올한해 자산 3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당진신도새마을금고는 앞으로 3년안에 500억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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