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주) 당진화력 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서부협의회 소속 30개 노조는 지난 17일 서산 시민광장 앞에서 ‘발전소 매각저지 및 노동탄압 분쇄 저지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조원들은 시가행진을 하며 발전소 매각 및 노동탄압 중지를 요구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밝힌 성명서를 통해 “전력산업이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계획에 의거, 외국자본과 국내 재벌의 이윤의 도구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전기공급의 불안정성을 확대하고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하는 발전소 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사측의 확실한 의사표명이 없을 경우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