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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에는 이런 일꾼을 뽑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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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복만(농민,우강면)·하인철(농민,석문면)
농민의 어려움에 대안까지 제시해주는 후보

“사실 우리 농민들은 정치권에 별 기대를 걸지 않습니다. 뭐 이뤄지는 게 있어야죠”
바라는 것이 없다기 보다는 바래봤자 이뤄지는 게 없다고 말하는 하인철씨. 그래도 당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선거에는 관심을 늦출 수 없다고 말한다.
“뭐 사실 진정한 농민들이야 배움이 적어 그저 농사가 전부인양 조용히 농사를 짓고 있지만 그래도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농지전용상의 까다로운 절차를 좀 쉽게, 어느 농민이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네요”
지난번 농지전용시 겪었던 어려움을 되살리며 하씨는 농민들에게 편리한 농지법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곡창지대인 우강에서 쌀농사를 짓고 있는 임복만씨는 “그저 자기 자신보다는 당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죠. 근데 공약만 가지고는 선별하기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라며 일꾼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우리 농민의 입장에서 원한다면 지역에 알맞는 농기계 보급과 함께 쌀값의 안정을 약속해주는 그런 후보가 국회의원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죠”
농민의 하소연에 귀를 귀울여주고 또 그 얘기에 수긍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대안까지 제시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임복만씨와 하인철씨는 자신들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해 마음속으로 정해 놓긴 했지만 현재까진 비밀이란다.



백 숙 현(41세, 한우리독서문화원 원장)
공약보다는 가치관이 바른 후보를

“자신을 위해 진정한 고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군민을 위해서도 같이 고민을 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지 않을까요?”
한우리독서문화원 당진지부장 백숙현씨는 개인에게 충실한 사람이 남을 위해서도 적극적이지 않겠느냐고 강조한다.
“사실 선거에 대해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않은것 같아요. 당진을 아끼고 위하는 것은 지도자 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이 해야할 일로 선거의 관심갖기도 당진을 사랑하는 하나의 길인데도 말이죠”
또한 군민들이 선거를 외면하는 이유로 정치를 개인의 욕망성취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부 후보들의 잘못된 견해를 꼽는다.
인심좋고 살기좋은 당진이 점점 도시화, 공업화하는 데에 대한 주부들의 걱정도 적지않다고 말하는 백숙현씨는 당진이 발전되더라도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해 줄 수 있는후보, 주민의 안녕을 위해 밤낮없이 뛸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난무하는 공약보다는 후보의 개인적인 가치관, 철학등에 관심이 더 많다는 백숙현씨는 가장 인간적인 후보, 개인에게 충실한 후보에게 한표를 던지겠다고.



김 영 선(36세, 즉석김밥전문점대표)
당을 떠나 당진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후보

“열심히 뛰는 후보들에 비해 유권자들의 태도는 너무 냉담한것 같습니다”
당진읍에서 즉석김밥전문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영선씨는 배달을 하면서 후보들의 유세현장을 자주 목격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느 후보이든지 개인유세를 하고 있는 후보의 연설을 듣는 유권자는 몇명에 불과하다며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냉담함을 꼬집는다.
2년전 경기도에서 살다가 당진으로 이사온 김영선씨는 이번 선거가 당진에서 맞이하는 첫 총선인만큼 선거에 대한 기대도 크다. 당진이 타향인 탓에 후보들의 모든면을 세밀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각 후보의 홍보지를 자세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김영선씨는 현재 자신이 선택할 후보를 2명으로 좁혀놓고 합동연설회에 직접 참여하여 마지막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무슨당은 그 당의 지도자가 싫어서 안찍는다. 또 무슨당은 당의 목적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찍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하는 김영선씨는 당진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지 무슨당을 당진당으로 만드는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강조한다. 누가 어떤당을 타고 나왔는지 보다는 그 사람의 발전성이 어느정도인지, 그 인물이면 당진을 대표해 열심히 당진발전을 일궈낼 수 있는지에 촛점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김 병 빈(33세, 당진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사무국장)
뚜렷한 환경보호 의지가 있는 후보

당진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병빈씨는 자신의 위치를 의식해서인지 무엇보다도 환경에 신경을 써주는 후보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진이 처한 당면사항이 석문국가공단의 입주와 함께 공단의 확장문제이고 보니 그에 관련해 당진사랑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석문공단 관련, 단체장들과 관련 사업장에 질의서를 보내 현재 석문국가공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고 있는지, 관련 단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낼 예정이라고.
김사무국장은 현재 후보자들은 대부분 공단유치나 환경에 관해 추상적인 공약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보다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운 후보도 눈에 띈다고. 어쨌든 공단유치와 관련해 강한 취지나 의지를 갖고 있는 후보가 적합한 사람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인다.
또한 지난해 당진사랑이 계속해왔던 바닷가 해양수질검사와 관련해 당진의 하천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시민단체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군민들이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진이 농촌지역이면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적절한 농촌환경과 개발의 의미를 올바로 알고 있는 자, 보호가 존속하면서 그와 함께 개발이 이루어지는 당진을 일궈낼 사람이 누구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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