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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4.29 00:00

한보화력석문공단 유화단지반대 앞장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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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각 마을대표 70여명 대책위 구성

- 공동위원장에 김성권 군의원,이재만씨

[송산] 한보화력발전소와 석문공단 확장반대를 위한 움직임이 각계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면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송산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산면내 각 마을이장과 지도자, 후계자, 부녀회장등 마을대표 7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송산면 복지회관에서 ‘한보화력 및 석문공단내 유화단지 입주반대를 위한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위원장에 김성권 군의원과 이재만(삼월리)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주민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개발의 붐과 함께 첨단공업과는 거리가 먼 대규모 공해배출산업인 석탄화력발전소, 철강,석유화학단지들이 우리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도외시한 이같은 개발위주의 정책에 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한보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 및 석문 간척지내 석유화학단지 조성계획 철회투쟁에 앞장서는 한편 ▲정부는 개발정책을 공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것 ▲군은 환영및 한보철강내 공해방지 시설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주민들의 피해실태를 파악, 대책마련에 나설 것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한보측에 입주시 약속한 의료, 학교 및 기타 복지시설 설립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원회는 이후 송산면내 각 마을단위로 이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결성식에는 송일권 도의원을 비롯, 농번기임에도 불구 예상외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한보철강의 공해문제를 비롯 쓰레기장, 석문간척지 농지 환원문제등에 대해서도 즉석에서 토론을 벌이는등 지역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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