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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5.06 00:00

[사회단체탐방] 당진군 청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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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1천여명 노인위해 대단위 경노위안잔치 벌여

- "지구를 지키는 환경파수꾼"

개성있는 산하단체로 구성

현재는 특우회로 넘어가 있는 학유구락부, 우신회, 구월회 이 3개단체가 모여 ‘봉사하는 청년상을 구현하고 우리고장 발전에 젊은이들의 힘을 보여주자’는 의지아래 당진군 청년연합회(회장 구자후)가 발족되었다.
그때부터 특색있는 단체들이 하나둘씩 연합회로 들어와 현재의 당진군 청년연합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당진군 청년연합회는 11개의 청년단체와 7개의 특우회 단체에 소속된 3백여명의 회원과 1천3백여명의 가족회원으로 조직되어 있다.
산하단체를 보면 대부분이 읍면단위로 구성되어 있고, 읍면단위 중에서도 크로바동지회는 석문지역의 4H, 지도자, 이장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천초등학교 동창들로 이루어진 단체가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늘벗회도 있다.
이처럼 각기 개성있는 단체들로 이루어진 당진군 청년연합회는 그런 개성덕에 보다 다양한 봉사를 구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린스카우트

설립 초창기부터 자연보호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온 당진군 청년연합회는 행락철 많은 유동인구가 다녀가는 유원지등의 자연보호활동을 주로 해왔다.
이런 활동사항이 인정되어 지난 89년도에는 자연보호행사 유공단체지정 도지사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90년도에는 내무부장관표창을 연이어 받았다.
또한 95년도에 ‘당진의 환경오염방지는 당진군 청년연합회에서 맡겠다’는 의지로 전국단체인 그린스카우트에 전회원이 가입했다. 그린스카우트로 가입하면 게을러질 수도 있는 환경운동에 의무감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였다.

노인을 위하는 연합회

당진군 청년연합회는 지난 94년부터 경노위안잔치를 실시하고 있다.
예전부터 경로효친분과가 있었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던중 당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라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처음엔 너무 방대한 계획이라 감히 생각지도 못했지만 젊음으로 계속 추진해나갔다.
우선은 읍면별에 단체들이 존재하기에 각 마을별 노인들을 모시기가 조금은 수월했다. 각 읍면단위로 책임을 맡고 노인들을 담당했다.
약 6백여명의 노인을 예상하고 그에 따른 경노위안잔치 준비를 했지만 당일날 모인 노인들은 1천여명이 넘었다.
이런 노인들의 참여에 당진군 청년연합회는 경노위안잔치가 보다 더 활성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연합회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루를 노인을 위해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언젠가는 우리도 노인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경노위안잔치 준비가 더욱 더 즐거워진다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노인을 위한 점심과 노래자랑, 장기자랑등의 프로그램으로 점점 소외되어가는 노인들에게 하루만이라도 흥겨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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