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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6.05.20 00:00

사진작가 안승환씨 네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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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대치동 삼성포토갤러리

사진에 회화적인 기법을 도입,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의 정서’를 표현해 왔던 사진작가 안승환(53세, 한터우리문화연구소장)씨가 2년만에 서울나들이전을 갖는다.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대치동 삼성포토갤러리(02-528-6615)에서 열리는 그의 네번째 개인전에는 주제와 형식 모두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93년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깜깜한 어둠을 배경으로 셋팅된 한지와 색동리본, 어김없이 그려넣은 상여와 풍어제 행렬등 우리고유의 색과 전통의식을 통해 삶과 죽음, 산자와 죽은자, 나와 남의 구분이 따로없는 한국인의 ‘원초적’정서와 문화를 얘기한다.
그는 “산자와 죽은자가 모두 잘되길 기원하는 풍어제나 좀더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남사당패, 죽음이 단절이 아닌 또다른 삶의 연장이기에 슬프지 않은 상여행렬에서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평론가 최건수씨는 “그의 지향점은 철저하게 사진을 통해서 한국의 미를 재발견하는 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6월 4일부터 닷새동안 충청은행 수선화 공간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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