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1996.05.20 00:00

현금 50만원 찾아준 훈훈한 얘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준봉씨

지갑안에 현금이 얼마가 들어있던 간에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 만큼 사람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는 일도 없다. 물론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의 불찰로 인해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요즘처럼 정이 메마른 세상에 누구도 잃어버린 지갑을 꼭 찾을 수 있으려니 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찝찝한 기분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지난 12일 당진에서 현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찾아주는 훈훈한 사건 아닌 사건이 일어났다.
당진에서 유통업을 하는 이모사장이 공중전화를 사용한 후 공중전화박스 위에 놓고 나온 현금 5십만원과 신분증이든 지갑을 건축일을 하는 최준봉(37세)씨가 발견, 주인에게 돌려준 것이다.
석문공단이니, 한보화력이니 하는 문제로 군민의 마음까지 답답하게 하는 요즘에 조금은 신선함을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이야기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