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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5.20 00:00

난지도 가는길, 이젠 서산땅 밟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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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불편감수 - 도비도 선착장 준공앞둬

난지도 주민들의 민원으로 준공허가가 나지 않았던 도비도 선착장이 이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농진공 도비도사업소(소장 이재평)가 지난 10일 군청관계자와 난지도리 주민이 모인 자리에서 도비도 사업소의 입장을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을 소폭 들어주기로 함으로써 이제 도비도 선착장이 선착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비도 선착장은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주민들이 서산땅인 삼길포를 거치지 않고 가까운 거리로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농진에서 시공한 것인데 공사중간에 설계위치를 바꿈으로 인해 해수면이 낮아 썰물일 때와 겨울에 배들이 정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었다.
이에 농진측은 ‘선착장의 위치를 바꾼 것은 휴양시설의 쾌적성과 함께 배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선착장이 전천후의 역할은 하지 못하지만 약간불편한 점은 서로 감수하면서 이용해야 하지 않느냐’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건설된 선착장이 암사석을 쌓는 공법으로 만들어져 더욱더 배들이 정박하기 어렵다’는 주민의견에 농진측은 ‘안정상의 이유로 암사석을 제거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의 강한 요구에 의해 안정성이 보장되는 선착장 끝 5m정도의 암사석을 약간 제거한 뒤 1년의 기간동안 상태를 살펴본 후 추후에 다시 제거하는 방향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여름 휴양철이 다가와 도비도 선착장 이용이 무엇보다 시급해진 주민들은 ‘일단 선착장의 준공허가를 내줘야 삼길포에서의 괄세를 받지않고 우리 당진땅을 떳떳하게 이용하게 된다’면서 ‘약간 불편한 점은 주민들 스스로 감수하고 그 대신 군과 농진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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