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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5.27 00:00

“사업실패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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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천의소재 (주)영일산업 대표 자살

[정미] 자금난으로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소기업 사장이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20분께 정미면 천의1리에 소재한 (주)영일산업 대표 문두호(54세, 송악면 기지시리 출신)씨가 회사 화장실에서 독성 제초제를 먹고 신음중인 것을 회사 직원들이 발견,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문씨는 이날 숨을 거두기 직전에 '사업에 실패해 가족과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문씨는 지난 91년부터 동생과 함께 플라스틱 창틀 제작업체인 (주)영일산업(당시 성창기계)을 운영해 왔으나 그동안 20명의 직원월급 6천5백만원을 지급하지 못하는등 운영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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