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내경1리(이장 박권옥) 주민들이 장마철을 맞아 자체적으로 방역기를 구입, 쾌적하고 위생적인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내경1리 개발위원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인접해 있는 마을에 축사가 많은 점을 감안, 기관에서 실시하는 것보다 더 잦은 방역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자의 주머니를 털어 지난 7월초 방역기 1대(180만원)를 구입했다. 차량까지 구입할 계획인 주민들은 우선 개인차량을 이용해 마을안길과 집주변은 물론, 축사, 논두렁까지 구석구석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격일제로 운영되는 방역작업에는 특히 이 마을 강한규 지도자가 바쁜 농사일 가운데서도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