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 마을주민들이 어렵게 사는 이웃의 집을 함께 고쳐 줘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순성면 아찬리 주민들은 이 마을 독거노인인 이언년(70세)씨가 자녀없이 혼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면사무소에서 보일러와 싱크대 마련 등을 위해 1백만원을 지원하자 마을 기금을 보태 하루에 10~20명씩 노력봉사를 통해 집을 말끔히 고쳐주었다. 이언년씨는 “집이 낡아 겨울 날 일이 걱정이었는데 새마을 지도자를 포함한 동네 주민들이 도와줘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