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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12.16 00:00

[퇴임을 앞두고] 농촌지도소 농업경영계 손 인 의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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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살리자는 열의로 보낸 30년

“젊었을 때 어려운 농촌을 살려 보겠다는 열의 하나만으로 시작한 공직생활이 벌써 30년이란 세월속에 흘렀습니다.”
66년 서산군 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농민을 위한 농촌행정에 몸담은 손인의(58세) 계장은 잘사는 농촌만들기에 별로 기여한 바없이 정년을 맞아 아쉬운 점이 많다고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았다.
그러나 새로운 농업경영을 위해 농민과 함께 고민도 하고 농법을 시도해보고 그 시도속에서 정말 필요한 것을 농민에게 전달했을 때 만큼은 어느 직종 부럽지 않은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손계장은 농민이 무지해서 못살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농민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농업의 범위가 넓어 일반 상인처럼 결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농민들을 보면 항상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한다. 또한 피땀흘려 경작한 농민들은 손해를 보고, 중간상인은 이득을 챙기는 농산물유통구조상의 문제점도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당진이 고향인 손인의 계장은 아직은 젊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기에 퇴직후에도 일할 수 있는 일거리를 현재 찾고 있는 중이다.
손인의 계장은 부인 김성원(57세)씨와의 사이에 2녀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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