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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12.04 00:00
  • 호수 348

행담도 매립 환경공청회 논란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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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매립 환경공청회 논란 거듭
환경련, 공청회 이틀전에 자료받았다며 집단퇴장
도로공사, 환경련 빠진 가운데 공청회 강행해

행담도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지난 22일 신평면과 송악면에서 실시됐으나 당진 환경운동연합이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퇴장하는 등 공청회 내내 논란이 거듭됐다.
도로공사와 용역사인 세일종합기술공사가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윤주흥 당진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도로공사가 금요일인 지난 11월17일 4부의 자료만을 발송하는 바람에 월요일인 20일에서야 자료를 받았다”면서 “공청회 개최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충분한 자료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15일만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도로공사에서 이를 거부했다”며 합법적인 공청회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에서는 “지난 6월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람토록 한 만큼 당시에도 얼마든지 의견제출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서류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당진 환경운동연합의 임원들은 “이번에 전달된 보고서는 지난번 초안과는 다른 본안 형식의 평가서”라며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기정사실화하는 형식절차이므로 공청회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일제히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청회 연기를 주장하는 환경련 측과 강행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간에 의견이 맞서 공청회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며 설전이 오고가기도 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환경련측이 빠진 가운데 공청회를 진행했다.
도로공사는 “충분히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적법한 절차를 모두 마친 만큼 주민의견을 좀더 수렴한 다음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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