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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여건, 당진 것으로 못만들고 있다”지적

- 서해대교 건설현장, 군청·경찰서 방문해

박중배 도지사가 지난 16일 당진군 순방길에 나섰다.
박지사는 이날 군정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세계화와 관련한 훈시를 하며 오후내내 당진군에 머물면서 군정에 관해 핵심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등 군정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박지사는 오후 1시 30분경 삽교천에 도착, 송악면 복운리를 통해 서해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30분 가량 둘러본 뒤 군청으로 향했다. 박지사는 군청에서 유지들과 접견하고 선행도민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 뒤 현장 체육팀들을 격려하고 군정보고 청취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여인철 군수로부터 군건설종합계획을 비롯해 95년도 군정방향과 역점시책, 특수시책등을 보고 받은 박지사는 당부하는 얘기를 통해 “주민의 의식과 지역환경을 세계화 하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라고 독려만 할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과감하게 세계화의 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쓸모없는 관광여행 대신 외국을 배울 필요가 있으되 기회가 없는 지역경제 주체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예를 든 박지사는 군정청취의 소감을 “당진은 주어진 좋은 개발여건을 당진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한마디로 말해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을 뜨끔하게 하기도 했다.
박지사는 여기에 덧붙여서 “대담하고 과감하게 도시를 재정비하고 서비스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당진은 땅만 내놓고 주민들은 공해만 껴안은 채 개발의 이익은 다른 곳에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핵심을 찌르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어 4대 선거에 대해 언급하면서 박지사는 “앞으로 지방선거는 늘 있게되는 일상 행정의 하나로서 받아들여져야 하며 지방행정의 단절이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행정의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자기직분에 충실해 주기를 당부했다.
군청에 이어 경찰서 방문을 마친 박지사는 간부공무원, 지역유지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뒤 이날 오후 6시경 당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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