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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11.27 00:00
  • 호수 347

2000년 되돌아 본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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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되돌아 본 1년
인터넷시대 꽃피우며 좋은 보도 전통 세운 해

■왜목을 빛낸 최평곤 설치전
2000년 해넘돋이와 함께 일약 명성 얻어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왜목’은 지나는 천년과 다시 오는 천년을 잇는 상징적인 가교로서 연말 연시 전국민의 명성을 한몸에 얻었다.
더구나 왜목에 연말부터 설치되어 선보이기 시작한 화가 최평곤씨의 초대형 설치작품들은 숫자로 오가는 죽은 역사가 아니라 ‘인간과 생명이 숨쉬는 역사’라는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줌으로써 새천년의 상징처럼 떠오른 왜목의 명성에 특별함을 가미했다. 관광객들은 이 설치작품에서 더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갔다.
최평곤씨는 본사 이사이면서 지금까지 수년째 본지에 격조높은 만평을 게재하고 있다.

■인터넷신문 개설 - 2월
당진시대(DangJinTimes), djtimes
세계적인 정보화 흐름에 발맞추어 2000년 2월 인터넷 당진시대가 개설되었다.
인터넷 신문의 개설은 늘어나는 인터넷 정보 수요자들의 새로운 정보접근 방식에 부응하면서 인터넷 매체가 가진 쌍방통행식 의사소통의 장점을 도입하기 위함이었다.
당진시대의 모든 독자와 당진시대 인터넷 싸이트를 방문한 내외 방문자들에게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진시대의 기사 데이터베이스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 특산물 소개와 청소년, 법률 등 상담코너를 마련해 다각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9개월여에 걸쳐 운영한 결과 8만명이 넘는 검색자들이 방문했으며 여론광장의 활성화로 지금까지보다 생생한 여론속에서 지역이 살아숨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총선보도 일대변혁 꾀해 - 3월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자 자질, 공약 비교 연재
당진시대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총 네차례에 걸쳐 후보자 지상토론을 벌였다. 이 지상토론을 통해 후보진영의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과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며 나아가 후보자들의 자질과 신상에 관한 갖가지 의혹과 그에 대한 검증들이 이루어졌다.
당진시대의 이러한 보도는 그간의 모든 언론보도가 주인인 유권자의 요구를 도외시한 채 후보자에게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후보자 선택의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실패하고 오히려 정치인들에게 악용되어 왔다는 언론계 일각의 뼈저린 반성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전국 최초의 교육감후보 토론회 발의 - 4월
충남지역신문협회 편집국장단 모임
충남지역신문협회 편집국장단(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은 당시 7월로 예정되어있던 충님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초로 교육감후보 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매주 12면 고정 발행으로 지면개편 - 5월
문화면 ‘마당’ 고정, 매주 12면 발행
당진시대는 그동안 내부사정상 8면, 12면을 격주로 발행하던 것을 5월부터 매주 12면씩 발행하기로 지면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부음·결혼·행사안내 보도 등이 새롭게 시도되었으며 문화면인 ‘마당’코너가 6~7면에 매주 고정 배치되었다.

■바른지역언론 8차 연수회 - 5월
경기도 용인신문 주최, 지역신문 규제철폐위 구성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 제8차 연수회가 경기도 용인시민신문의 주최로 열렸다. 전국에서 20여개사가 모인 가운데 지역언론들은 인터넷사업에 대한 보고와 4.13총선보도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지역신문에 대한 정부의 차별적인 규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신문규제철폐투쟁위원회 위원장에는 옥천신문의 오한흥 전무이사를 선임했다. 임원선임에서는 회장, 사무국장이 연임되고 부회장에 본사 최종길 발행인이 선임되었다. 바지연은 이 연수회에서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도교육감 선거 보도 본격 실시- 6월
교육시민연대, 주민여론 통해 교육감 교체에 성공
충남지역신문협회의 발의로 교육감 후보 토론회 개최가 결정되면서 각 지역에서 그동안 거의 비밀리에 치러져온 교육감 선거에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자녀들의 교육환경과 지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감 선거에서부터 주민들의 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반성이 이를 뒷받침했다. 충남교육시민연대(공동대표 권정안·소삼영·안승환·이번영)가 대열을 갖추면서 더욱 활기를 띠어 선거인단 설문조사까지 이루어졌다.
이 설문조사에서 교육주체들은 교권상실과 농어촌작은학교 문제, 교사근무 여건개선 등을 충남교육의 주요 과제로 내세웠고, 이 문제들에 대해 비교적 진지한 대안을 제시한 강복환 후보가 7월5일의 선거에서 신임교육감에 당선되었다.

■수종갱신 빙자 소나무 굴취 고발 - 5월
행정정보 공개 신청에 군 형식적인 내용 통보
군내 일부 조경업자들이 수종을 갱신한다는 미명아래 무분별하게 소나무를 굴취함으로써 산림이 크게 훼손되고 있음을 당진시대가 보도했다. 또 굴취허가 과정에는 군 고위공무원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관련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군에 행정정보 공개를 신청했다.
그러나 군은 개인의 정보이기 때문에 부분공개한다며 연도별 허가건수만 통보해 왔다.

■소나무굴취 관련 충남도에 행정심판 청구 - 7월
공공정보 전면공개 명령, 본사 승소 - 10월
소나무 굴취와 관련, 당진군이 실질적인 정보의 공개를 거부함에 따라 본사는 다시 한번 군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개인의 정보라 하더라도 공공의 이익과 관련이 있는 정보이므로 공개가 마땅하다는 의견을 첨부했다.
그러나 다시 군이 “개인의 정보는 공개를 제한하고 있으며 특정장소를 기사화할 경우 수허가자들로부터 민원이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이를 기각하자 본사는 충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결국 3개월여만에 충남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수허가자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일체의 정보를 공개하라”는 행정명령을 당진군에 내렸다.

■일품가든보도 명예훼손 파문 - 6월
업주 박씨 본사 대표이사 등 3명 고발
2000년 6월을 가장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은 일품가든 관련보도와 이에 이어진 명예훼손 소용돌이였다.
원당리에 있는 정일품가든이 택지개발지구내 도시계획도로가 생길 경우 또 헐릴 위치에 지어졌다는 제보 후 이를 확인 보도한 것과 관련, 당진시대의 한 독자가 인터넷 홈페이지 여론광장에 ‘공무원의 비리인가, 무능인가’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정일품가든 주인 박명호씨가 본사 손창원 대표이사와 최종길 발행인, 이명자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갓이다.
■일품가든 건축허가 관련 수사 진행돼 - 7월 이후
문화방송 3일간 취재, 주민감사청구 등 파문 확산
그러나 업주 박씨의 명예훼손 고발에도 불구, 이 사건은 다른 각도에서 계속 파문이 확산되어갔다. 일품가든 건축허가와 관련해 공무원과 건축주의 사전공모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는가 하면 문화방송 보도국 카메라출동팀이 3일간 당진 현지를 취재한 뒤 TV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당진참여연대가 당진군을 항의방문하는가 하면 이에 대한 정보공개를 토대로 주민감사청구를 하기로 하였다. 당진참여연대는 9월25일 주민 670명의 서명을 근거로 충남도에 이에 대한 주민감사를 정식으로 청구했다.

■하경이 돕기 운동 촉발 - 7월
기지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어린 여자아이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7월 24일 당진시대를 통해 보도되었다.
이 한편의 기사와 인터넷에 올라온 독자의 글, 그리고 당진참여연대가 하경이돕기에 나서면서 이 운동은 급기야 거군적인 조직운동으로 확대되었다.

■당진항 보도 1년만에 재개 - 8월
군민적 공감대 속에 추진위 결성에 견인차 역
지난해 처음 당진항 문제를 제기한 후 지역적으로 여론이 형성되지 않아 주춤했던 당진항 독립지정 문제를 올해 다시 제기했다. 특히 한보부두가 기업소유의 부두가 아니라 엄연히 국가소유의 부두라는 점, 따라서 그 관리책임이 지방자치단체에 있다는 점을 여론화하였다.
이미 국제규모의 항만시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평택항에 부속되어 항만시스템을 갖지 못한 당진항은 세계해양지도에 평택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문제 뿐만 아니라 출입국관리소 등 모든 시설이 평택에 있어 물류비용 추가 등으로 기업유치에도 매우 불리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8월 이후 지속된 당진항 보도는 민간추진위원회 결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바지연 홈페이지 개설 - 8월
인터넷 일간지 오마이뉴스와 기사교환 협약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었고, 바지연과 인터넷 일간지 오마이뉴스와의 기사교환 협약이 체결되었다.
소속신문사 4개사가 늘었으며 언론노동조합연맹 내에 사무실과 상근자를 두기로 하였다. 10월에는 언노련 언론전문 기관지 ‘미디어 오늘’과 기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10월에는 또 언론개혁 시민연대에도 가입했다.

■본사 임직원, 후원회, 편집위원회 연석회의 - 8월
명예훼손, 행정심판등 현안 논의
8월 29일 당진시대 임직원과 후원회원, 편집위원회가 모두 망라된 연석회의가 열렸다. 6월부터 뜨겁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일품가든 문제, 정보공개와 관련된 행정심판 등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당진시대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국회 특별세미나 - 9월
한국언론재단과 공동으로 지역언론 존재 부각
9월 26일은 국회를 통해 정식으로 한국사회에서 지역민주주의의 파수병 역할을 하는 지역신문의 존재를 천명한 날이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풀뿌리민주주의의 발전과 지역정보화, 지역언론의 역할”에 관한 세미나에는 언론재단 소속의 학자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정범구, 심규철, 이완구 등이 처음 토론자로 참석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9차 연수 - 10월
김포에서 담당별로 다양한 토론회
김포에서 바지연 제 9차 연수회가 한국언론재단과 공동주최로 열렸다. 회원사가 27개사로 늘어난 가운데 열린 이 연수회는 언론재단 소속 학자들과 전직언론인들의 참여 속에서 다양한 제하의 강의들이 이어졌다.

■당진시대 온가족 등반대회 - 11월
죽동수련원에서 임직원, 후원회, 편집위 망라
당진시대 온가족 등반대회가 지난 11월 5일 죽동수련원에서 열렸다. 대부분의 임직원과 후원회원, 편집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산 등반과 오찬을 함께했다.

■충청지역신문협회 연수회 예정 -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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