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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5.03.06 00:00

[건강상식]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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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요인 진단해 봐야

- 건강에 별 이상없고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아침 잠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하고 잠자리에서 몇십 분 혹은 한 시간 이상 뒤척이다 겨우 정신을 차린다.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고 잠도 충분히 잔것 같은데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 수면중 다리 떨림, 수면주기의 지연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장 흔한 수면무호홉증의 경우 잠잘 때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정지되어 나타난다. 그 결과 산소부족으로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잠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잠자면서 심한 코골음과 일시적인 각성등을 동반하지만 환자 자신은 밤새 잠을 충분히 잤다고 인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경우 수면다원검사 등과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기계적으로 흡입되는 공기의 양을 조절하거나, 이비인후과적 수술을 통해 공기흐름을 좋게 해주어야 한다.
수면중 다리 떨림도 적지 않은 원인이다. 이것은 수면중 수십초 내지 수분 간격으로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대개 옆자리에서 같이 자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며 본인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경련의 원인에 대해선 전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흔히 일어난다. 치료방법으로는 근육이완제를 사용, 경련을 방지하는 것이있다.
수면주기가 정상인보다 늦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수면상 아무런 장애가 없지만 주기가 일반인들과 다른 것이 문제점이다.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인보다 4시간 정도 주기가 늦어져 새벽 3시 이후에야 잠자리에 들고 오전 11시가 지나서야 기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취침시간을 매일 3시간씩 늦춰 일반인과 같게 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습적인 음주자는 알코올에 의한 중추신경계 각성기전의 이상이 수면의 구조를 바꿔놓아 깊은 수면이 줄어든다. 따라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이런 경우 술을 끊어도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기까지는 4~5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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