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구 합덕대건노인대학 학장이 충청남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충청남도는 지난달 27일 서금구 학장을 제44회 문화상 지역사회계발 분야 수상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문화상 수상자는 예술분야와 문학, 교육, 지역사회계발, 체육에 걸쳐 모두 5명이며 충남도는 6개 분야 32명의 수상후보자를 접수받은 뒤 부문 및 본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결정했다. 학술부문은 대상자가 없어 이번 수상에서 제외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로필 지난 89년 합덕읍에 있는 충남 대건신용협동조합의 옛 청사 70평을 무료로 임대한 후 전 재산을 털어 무료 서예교실을 운영, 수백명의 서예학생을 배출했다. 지난 90년에는 합덕·우강·순성·면천 등 군내 4개 읍·면에 거주하는 노인학생 1백여명을 ‘합덕 대건노인대학’ 1기생으로 선발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노인대학생과 함께 노인 전문잡지인 월간 ‘영예로운 사람들’을 창간했으며 학보인 ‘대건 실버스타’를 발간했다. 이와 함께 불우이웃 노인에게 주 5회씩 8년간 도시락을 준비해 위로했으며 지역신문 ‘당진시대’ 객원기자로 일하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