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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2.04.13 00:00
  • 호수 414

학습 동기유발 위해 중2 학생들부터 고입선발고사제도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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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표구현을 위한 2002년도 주요업무보고회>

「강복환 도교육감과 참석자와의 대화」

=강광우 호서중교장 : 우수신입생 유치 과열경쟁으로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입시철이 되면 외지의 고교에서 학부모와 학생에 대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강복환 도교육감 : 해마다 천안지역으로 도내의 학생들이 몰리는 과열집중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물밑작업을 벌여 우수 학생들을 빼 가는 것은 교육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철저히 검토해서 만약 그런 학교가 발각된다면 행정적인 방법으로 불이익을 주겠다.
=남상원 미호중교장 : 재단이 타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재단과 학교, 주민 등 3자가 모여 통폐합을 합의한 경우 통폐합을 추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강복환 도교육감 : 일방적인 행정적 통폐합은 추진하지 않겠다. 주민의 70% 이상이 원하면 구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서정초 류석문 발전협의회장 : 우리 학교는 학생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교실 및 시설문제에 애로사항이 있다.
쭔강복환 도교육감 : 학교시설비에 따른 예산은 지역교육청에서 시설의 경과년수와 학급수에 비례해 집행하고 있다. 조만간 학교를 방문해 실태를 확인한 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장과 상의하겠다.
=남산초 강희진 교사 : 18개의 교과교육연규회가 조직되어 있고, 300여명의 교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에 비해 경비가 부족하다.
=강복환 도교육감 : 교육장과 검토해 재정적인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지난 1년동안 당진지역의 학력증진이 눈부신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도교육청 실무자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갖겠다.
=도 정세기 초등교육과장 : 당진지역의 기초학력 부진아는 전체학생의 1.2%로 현격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본학력부진아는 2.4%로 도 전체의 4.4%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한글 미해독자 해소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도 중등장학담당 김광섭 장학관 : 도 전체로 볼 때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도농간 학력 차이가 심각하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고입선발고사제도의 폐지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의욕 저하가 학력저하로 이어졌다는 견해가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부터 내신제와 고입선발제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입시교육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강복환 도교육감 : 그동안 당진군의 학력수준이 침체되어 있었으나 올해 도내 15개 시·군 중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일년간의 학부모, 교장 및 교사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효를 바탕으로 하는 올바른 교육에 앞장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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