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당 군수후보 누가 유력한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기흥·한만석 후보 활발

초반 우세 민영근씨 타 후보자 반발로 주춤

민주당의 군수후보 가시화가 상대적으로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혼전양상을 보이던 경선 구도에서 최근 이기흥 군의원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경선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구자생·민영근·이기흥·한만석씨 중 최근 이기흥 의원이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당진군 지구당은 얼마 전까지 민영근 문화원장이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비록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입당시기는 늦었으나 함께 사업체(미광사)를 경영하고 있는 형 민인근씨가 튼튼한 재력을 바탕으로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당장 조직 가동에 필요한 ‘실탄’ 공급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그러나 “입당한 지 두 달밖에 안된데다 지난 총선에서 ‘송영진 국회의원 만들기’에 아무런 공헌이 없다”며 다른 후보들이 모두 강력히 반발하는 바람에 주춤하고 있다.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한 후보는 “입당한 지 얼마 안된데다 지명도도 없는 인물이 자금 동원력이 있다고 해서 공천을 받는다면 명분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타 후보들이 승복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원장이 타 후보들의 견제로 한풀 꺾이자 이번에는 이기흥 군의원이 3선 의원에 군의회 의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한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구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기흥 의원의 이름이 지구당에서 주로 거론되고 있다”며 “3선 의원에 군의회 의장을 지냈기 때문에 타 후보자들에 비해 지명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이 별정직 국장으로 있는 고대우체국에서 얼마 전 발생한 예금횡령 사건이 심적 부담이 되고 있으나 범인도 잡힌 데다 예금손실도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의원은 “경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어떻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고대우체국 횡령사건은 대부분 해결됐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만석 연청 충남도지부회장의 경우는 연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송 의원의 직계가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구자생 전 송악면장은 경제적인 문제에다 최근 활동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