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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2.08.19 00:00
  • 호수 431

사기소리 주민 “더이상 석산개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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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개발(주) 추가 석산개발계획 주민반발

8월30일 사기소리 마을회관서 공청회 진행

【면천】 석산 개발이 진행중인 이배산에 추가 개발사업이 계획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면천면 사기소리 이배산 자락에서 석산개발사업을 진행중인 삼호개발(주)은 현 사업지와 인접한 임야에 대한 추가 석산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지난 6월28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주민설명회 후 추가 석산개발을 반대하는 사기소리 주민 31명과 당진환경운동연합이 공청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석산개발사업에 대한 공청회가 8월30일 10시 면천면 사기소리 마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경헌 주민대책위원장은 “석산개발이 진행된 지난 10년간 소음과 진동, 먼지로 건축물에 균열이 생기고 주민들 중 일부는 노이로제 증상을 보여 병원에 다니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배산의 자연환경, 문화적 가치를 고려할 때 더 이상 추가 석산개발을 반대한다”며 “최선을 다해 마을을 지켜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게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호개발(주) 권관 공장장은 “당초 사업계획이 너무 길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애초 계획의 절반가량으로 사업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며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내용을 첨부해 검토를 받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기소리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삼호개발(주)에서 한해극복 지원, 경로당 보일러 설치 등 마을에 많은 협조를 해온게 사실”이라며 “석산 추가개발도 개발기간을 줄이고 마을에 충분한 보상을 한다면 반대하는 주민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삼호개발(주)에서 추진중인 추가 석산개발사업은 현재 석산개발이 진행중인 곳에 인접된 임야로 22만4천75㎡의 면적에 4단계로 나눠 2040년까지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중 이배산 봉우리쪽 군유지인 3단계 지역과 마을 인접지인 4단계 지역의 철회의사를 비침에 따라 개발기간과 면적이 당초 계획의 절반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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