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0.10.16 00:00
  • 호수 342

당진참여연대, “군의회 해외연수 경비전액 반납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연수 경비전액 반납해야”

당진참여연대, 군의회 해외연수 비난 성명 발표
“지역경제 파탄 지경인데 혈세 들여 관광 웬말”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는 군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명백한 관광성 연수라며 성명서를 배포하고 항의집회를 계획하는 등 대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9일 당진참여연대는 ‘군의원들의 관광을 위한 해외연수는 자제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87쪽 분량의 당진군의회 해외연수 결과보고서는 의회제도 및 시책분야에 관해 채 3쪽도 안되는 일반적인 내용이 많았으며 70쪽 분량은 방문지에 대한 관광 안내책의 축소판에 불과한 것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보고서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경제가 살아날 길이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보철강 매각무산으로 지역주민들은 실날같은 희망마저 잃고 있다”며 “이러한 때 군의회가 12박13일 동안 주민의 세금으로 관광을 하고 돌아왔다는 사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당진참여연대는 “군의회 해외연수에 은퇴를 앞둔 기획감사실장과 문화공보실 직원, 대전일보 주재기자가 동행한 일은 이들에 대한 특혜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며 “전체 연수일정 중 헷센주의회, 빈센스시의회, 영국 국회의사당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에 든 경비일체와 기획감사실장, 문화공보실 직원, 대전일보 주재기자의 경비 전액을 환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공무 국외연수를 갈 때에는 사전에 충분한 기획과 사후평가를 할 수 있는 ‘평가위원회’를 두는 조례제정을 촉구했다.
당진참여연대의 이준섭 참여의정단장은 “거듭된 경비환수와 사과문 발표 요구에도 군의회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타 시민단체와 연대해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