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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2.09.29 00:00
  • 호수 436

후회없는 경기, 최선만이 최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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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제54회 도민체전 - 탁구

첫 경기부터 서천, 버거운 상대
역대 우승팀으로서의 저력 기대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 도민체전에서 16년만에 우승을 달성해 일약 샛별로 떠오른 탁구협회(회장 박태호)는 오는 도민체전이 그리 반갑지는 않다. 초등부가 신설돼 출전은 해야하나 지역내에는 아무런 기반이 없어 팀을 급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부에는 아무런 기대도 걸어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일반부의 경우 첫 경기에 강팀 서천과 맞붙게 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들의 열정은 연일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각오로 최고의 기량과 멋진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승패를 떠나 스포츠맨쉽으로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는 것. 스포츠의 본래 목적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모두 직장인으로 구성된 일반부 탁구팀은 달리 연습시간을 갖기가 어려워 퇴근 후 저녁 7시부터 밤늦게까지 시간을 내고 있는데 체력부담, 식사부담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견디며 맹훈련중이다. 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상남, 주영옥, 조성준 선수와 한보철강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복연 선수가 단연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는 기대주다.
박태호 협회장은 “한번의 실수가 곧바로 점수와 연결돼 승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탁구의 특성상 단기간의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일반부는 상위권에 속해 있어 별다른 걱정이 없으나 학생부의 성적은 사실상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탁구협회는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 성실한 승리를 이끈다는 전략이며 서천을 뛰어넘어 16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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