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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2.10.12 00:00
  • 호수 438

농가 전통음식 요리, 학교 급식과정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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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간지 ‘이에노히카리’ 합덕 취재

【합덕】 ‘한국의 슬로우푸드’에 대한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 월간지 ‘이에노히카리’ 취재진이 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합덕을 방문했다.
지난 6일 대합덕리 김경환씨 농가를 찾은 일본 취재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농가의 전통음식 요리 과정에 대해 취재했다.
김씨의 부인 이연옥씨는 이들 취재진을 위해 김치담그기, 송편, 녹두전, 파전, 잡채, 불고기 등 다양한 전통음식 요리를 선보였다.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뽑는 과정부터 시작된 전통음식 요리 취재는 4시간이 넘도록 계속됐으며 일본 취재진은 재료구입부터 요리의 전 과정을 한 장면씩 카메라에 담아냈다.
요리과정에 대한 취재가 끝난 후에는 가족 전체가 상에 둘러앉아 다정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취재하기도 했다.
김씨의 집에서 숙박한 취재진은 7일 영농현장을 둘러본 후 합도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과정에 대한 취재에 나섰다.
이들 취재진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이용해 학부모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급식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며 취재에 열중했다.
조리실에서 학부모들이 직접 조리하는 과정에 대한 취재를 마친 일행은 자모회장 김용예씨와 영양사 조연진씨 등을 만나 급식실 운영방법과 식단 편성 등을 질문하고 식사하는 학생들과 급식에 대한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이에노히카리사 히로미 미야가와 편집부 차장은 “패스트푸드에서 벗어나 농가에서 주부가 직접 만드는 가족요리(슬로우푸드)를 취재하는 것이 이번 방한의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노하카리사 취재진은 지난 9월29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합덕 방문은 취재협조 요청을 받은 농민신문사와 합덕농협(조합장 윤재형)의 협조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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