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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 25人의 과거찾기
2003년 03월 19일 () 14:02:00 webmaster@mjmedi.com
도서비평-유물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고고학자 25人의 과거찾기


고고학자인 金秉模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의 회갑을 기념해 후학들이 엮은 책이다.

딱딱한 논문을 모은 학술논문집이 아니라 고고학자 25명이 발굴현장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기고한 글로 구성돼 있어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옛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아내기 위해 고뇌하는 젊은 학자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고학은 과거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역사는 길고 기록은 적다. 과거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활내용은 역사로 기록되지 않는다. 정치적 사건들만이 기록으로 오래 남고 의식주에 대한 내용은 역사기록에는 편린으로밖에 남아 있지 않다.

기록 없는 과거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 고고학의 영역이다. 다행히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흔적을 남긴다. 추위와 맹수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집을 짓고, 죽은 자를 위해 무덤을 만들고, 전쟁에 대비해 성을 쌓는다. 그리고 이런 행위의 결과는 시간이 많이 지나도 유적이나 유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고고학은 이런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여 과거인의 생활을 짐작하는 학문이다. 즉, 고고학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 유적과 유물을 통해 옛이야기들을 추정하며 그 이야기들을 알아내는 학문인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고고학과 역사학의 만남이다. 경기도 미사리 선사시대 사람들의 살림집들, 삼국시대 산성인 하남시의 이성산성, 김해 양동리의 가야 고분들, 공주의 백제 유적 특히 무령왕릉에 대하여 고고학자들이 의문을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소개된다.

2부는 청동거울, 새, 조개껍질, 곱은옥 등 특정 유물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침묵하고 있는 유물에 숨결을 불어넣고 고고학자와 유물들이 대화를 해나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3부는 고고학자들이 외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며 보고 느낀 여행기들이다. 또 외국에 여러 해 유학을 가 있으면서 참여한 해외발굴기도 소개되어 있다.

4부는 유적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발굴에 처음 참가했을 때의 벅찬 느낌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 있다.

솔직히 고고학이라고 하면 이유없이 어려워보이고 다가가기 힘든 학문인 것처럼 느껴져왔다. 하지만 어려워 보이던 고고학의 재미을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입문서로서 가치가 있어 보인다. 학문의 특성상 나열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좀 지루한 느낌도 있지만 말이다.

강현호 (부산 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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