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0.10.16 00:00
  • 호수 342

군 산하위원회 중 첫 민간위원장 탄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산하위원회 중 첫 민간위원장 탄생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정삼섭 위원장

군 정책의 자문과 심의를 위해 군이 산하에 구성한 29개의 위원회 중 최초로 민간위원장이 탄생했다.
당진군이 지난 10월 9일 개최한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당진군 부군수가 당연직 위원장을 맡던 선례를 깨고 민간인인 정삼섭(여, 65세, 사진)씨가 위원장에 선출됐다.
전체 13명의 위원 중 12명이 출석한 이날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지난해 계성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정삼섭씨를 최초의 민간위원장에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국정홍보위원이면서 당진읍 청룡리 이장을 맡고 있는 편명희(54세)씨를 선출했다.
위원회의 적극적인 시책 참여를 위해 군이 시범적으로 발의한 민간위원장 제도는 이날 참석위원들의 호응 아래 받아들여졌다.
관련부서인 군청 사회복지과 이향주(51세)과장은 “지난 2년간 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독립적인 지역여성문제의 진단과 새로운 여성정책의 적극적인 발굴, 응용을 위해서는 위원회를 민간이 주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이같은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이 위원회는 다른 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부군수와 기획감사실장, 해당부서과장 등 공무원 3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위원장을 부군수가 맡는 관주도적인 성격을 짙게 띄어왔으며 따라서 그 역할 또한 군에서 입안한 정책을 사후심의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러 왔다.
때문에 위원장직을 민간인에 이관하고, 참여공무원의 수도 해당부서장 한사람으로 한정한 이번 조치는 민간활동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공무원사회 안에서 대단히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날 당진군여성정책심의위원회 초대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삼섭 위원장은 “어려운 자리지만 지금까지의 위원회 활동을 평가하고 모범 시·군의 여성정책을 참고로 해 당진군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수립,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