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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작하는 달리기, 이렇게 하자
2003년 03월 19일 () 14:02:00 webmaster@mjmedi.com
잘 달린다

맥닐 브리티시컬럼비아 스포츠 의학 위원회著
지식공작소刊

얼마전에 집주변에 있는 중랑천 둔치에 자전거길이 투수콘으로 깔끔하게 포장이 되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나 드문드문 보이던 둔치가 이제는 많은 사람들로 도심의 중심가처럼 붐빈다. 혼자 혹은 둘이 걷는 사람, 애견과 같이 산책중인 사람, 달리는 사람,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 자전거를 타고 바람같이 지나는 사람, 킥보드 타는 어린이, 연령도 다양하고 종목에 따라 복장도 다양한 많은 사람들로 밤낮의 구분도 없을 정도다. 그 중에서 달리기에 관심이 있어 살펴보면 그 숫자가 확대 일로에 있다. 개통시에는 불과 수명이 달리던 길이었으나 지금은 단체로 연습하는 분들까지 합쳐져서 길이 너무 좁게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진료실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부상의 치료와 상담이 대부분이다. 부상의 경우 조금만 주의를 한다거나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 스트레칭을 충실히 하고 자신의 능력대로 운동한다면 피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일찍 병원을 찾으면 될 일을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심해서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자신이 하는 운동종목의 특성을 잘 모르는 정보의 부족에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한편 진료실을 찾는 사람들중 상당수가 운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형의 운동부족에 시달리거나, 무기력하게 지내는 분들에게 운동을 권해야 하는데 그저 ‘적당히 운동하라’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권할 수 있다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이럴 때 초보자인 이들에게 나는 모든 육상운동의 기초인 걷고 달리는데 최고의 도움이 되는 이 책 ‘잘 달린다’를 권한다.

이 책 속의 13주 완성 걷기/달리기 프로그램은 약 8천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피험자로 참여하여 운동의 효과와 그 안전성에 대하여 몸으로 느낀 것을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본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달리기를 즐기며 운동의 효과를 최고로 누리는 것이다. 특히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좋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문장이 간결하고 페이지 옆에 중요한 항목을 팁으로 따로 뽑아두어서 자연히 강조가 되며 중간에 체험자의 인터뷰와 경험담을 실어서 용기를 얻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장점은 궁금한 부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언제든 필요한 부분을 찾아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든든한 코치를 옆에 둔 기분일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데니스와 로사리오 부부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서른살의 데니스는 운동 부족이었고 자신도 그걸 알고 있었다고 그의 아내 로사리오는 말한다. “남편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분석가예요.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만 하죠. 어디 갈 때는 차로 다니고요. 전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두 사람은 13주 걷기/달리기 프로그램을 하면서 종아리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운이 좋아서였는지 데니스와 로사리오는 한 트레이닝 프로그램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 그리고 운동화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우린 당장 좋은 운동화 한 켤레씩을 장만했어요.” 로사리오는 말한다. 그리고 데니스와 로사리오는 운동일정에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집어넣었다.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이제 두 사람 모두 아무런 통증 없이 달리기를 할 수 있다.’

박근도(서울 상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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