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삽교호관광지 함상공원에 함정 1척이 자리잡았다. 함상공원으로 조성될 해군 LST함정(상륙함) ‘개봉함’은 지난 9월25일 오후, 경남 진해 부두를 출항, 목포·군산 앞바다를 지나 729㎞를, 주예인선인 오션스타호와 보조예인선인 인광 1호에 의해 28일 오후, 서해대교에 도착했다. 서해대교 앞에 도착한 ‘개봉함’은 해상에서부터 현장까지 7.7㎞를 소예인선에 예인된 후 정박해 있다가 만조시간인 오후 6시에 안전하게 거치됐다. 거치된 함정은 배안에 물을 채워 가라앉힌 뒤 고정시켜 시멘트를 채우고 각종 시설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개봉함’은 상륙작전함으로 길이가 99.9m, 폭이 15.3m이고, 1943년 미국에서 건조된 함정이다. 이 함정은 내부공간이 넓어 여러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구축함 1척은 이달 28일경 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