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대호환경사업소(소장 박종태)는 도시 청소년들이 농업·농촌체험을 통해 우리 농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친환경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농로마라톤대회 및 백일장대회를 열었다. 지난 9월21일 대호환경농업시범지구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서울 봉화초등학교 학생 240명을 비롯, 재동초등학교 340명, 교직원, 사업소 직원 등 모두 6백여명이 참여해 미꾸라지 농법 등 친환경농업이 시행되고 있는 2.8㎞의 농로를 달렸다. 또 대호간척지의 황금들녘을 접한 소감 등을 주제로 한 백일장대회를 열어 입상자들에게는 대호간척지에서 생산된 쌀과 학용품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사업소는 지난 26일에도 수원중학교 학생 5백여명을 상대로 이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사업소는 2000년도 농림부 농·소·정 협력 지원사업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20일까지 농어촌 현장체험수기를 공모하고 있으며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도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농촌체험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