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변화를 계속 관찰하기 위한 ‘야생동식물 민·관 보호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주요 서식지와 생태 우수 지역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변화관찰 대상 지역 130개소를 시범 선정하고 이 지역에 대한 민·관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변화관찰 대상 지역은 경기도 포천 백운산 등 산림농지 58개소, 강원도 평창 평창강과 경북 울진 왕피천 등 하천·강·습지 30개소, 충남 당진 대호방조제 갯벌 동해안, 석호·갯벌 15개소, 충남 보령 삽시도와 서산 격렬 비열도 등 섬 15개소, 강원도 고성 화진포 등 호수 12개소 등이다. 민·관 보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들은 환경부 재정지원은 물론 지자체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조아래 야생동식물 서식지 훼손 행위와 불법 포획, 밀렵행위 등을 상시 단속하는 한편 야생 동식물 서식지 및 생물상의 변화상태도 지속적으로 관찰, 생태계 보전지역 선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