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대호지면에 애착이 많은 남미현 과장은 지난 94년부터 8년째 대호지 농협에 근무하고 있다. ‘나부터 다스리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자’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녀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농가주부모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매년 서림복지원에 김장을 담가주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그리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풍물이나 스포츠댄스를 배우기도 한다. 모임이 끝난 후에 회원들이 정말 보람있었다며 전화가 오기도 하고, 편지를 보내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 일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