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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0.10.02 00:00
  • 호수 340

[당진항 지정]평택시, 항만 활성화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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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항만 활성화에 적극 나서

‘평택항 활성화 추진 기획단’ 구성
홍보단 구성 항만외교 벌여

최근 평택시가 평택항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전에 없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평택항 활성화를 올해 주요 시정목표의 하나로 정하고 평택항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항만활성화, 평택항 종합물류기지 구축,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택항 활성화 추진 기획단’을 구성하고 항만 종합개발을 주도하도록 했다. 기획단은 평택항 종합개발과 카페리호 운항 추진, 항만배후 물류·유통시설 건설, 항만 진·출입 도로개설, 항만도시계획 수립, 포승산업철도 조기 개설 착공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여객터미널 건축과 항만과 연계된 셔틀버스운행,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검역소등 항만관련 지원기관(CIQ)유치, 항만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가 추진하는 대북교역항만 평택항 선정을 위해 경기도와 유기적인 협의체제를 구축키로 했으며 평택항 주변이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실무부서 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평택시는 자유무역지역 추진을 위해 최근 중앙대학교 국제무역물류연구소(책임연구원 방희석 교수)에 ‘21세기 평택항 관세 및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기도 했다. 평택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세자유지역과 자유무역지역의 장·단점을 정밀 분석해 관련 부처에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광역 평택항과 지역개발의 연계화 전략’과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대응’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는 평택시는 올해도 평택항 개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하여 평택항 기능 재정립과 브랜드 창출을 통한 특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에 있으며 21세기 광역 평택항의 활성화 및 종합물류기지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평택항을 서해안의 중심 항만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항만외교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평택항 홍보단을 구성해 일본의 고베, 요코하마항과 중국의 천진, 청도, 용안항 등 동북아 선진항만을 잇따라 방문하고 적극적인 항만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천진시에서 개최된 국제항만학술발표대회에 참석해 개회식 축사를 통해 동북아 항만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및 공동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동북아 국가들의 평택항 이용을 적극 권장했으며 하북성 진황도시를 방문해서는 우호교류 협의서를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항만외교를 펼쳤다.
일본의 고베와 요코하마에서는 항만개발 및 발전전략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항만의 이용도 제고를 위한 정보수집, 분석 및 대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평택항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평택시는 또한 중국 산동반도에 위치한 영성시 용안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영성시와 정기항로 개설 협의에 나섰으며 포승면 만호리 관리부두 배면 일원에 대규모 국제여객부두 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성시와 평택항~용안항간 210마일 정기항로 개설을 확정했으며 대표단을 보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평택시는 사업비 15억여원을 마련해 포승면 만호리 관리부두 인근에 부지면적 5천평, 건축연면적 1천평, 하루 수용인원 5백여명 규모의 국제여객 터미널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평택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세관·검역소 등 CIQ 기관의 평택항 조기상주와 국제여객터미널 완공후 운영 및 사용권(무상양여등) 등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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