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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볼링 재즈 앙상블 내한공연 外
2003년 03월 19일 () 14:05:00 webmaster@mjmedi.com
   
 
크로스오버(재즈 & 클래식) 창시자 볼링의 한국 나들이

80년대 중반 피아니스트 클로드 볼링은 재즈와 클래식의 영역을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 선풍적인 관심을 일으켰다.

바로크풍의 플루트 독주에 이어지는 드럼과 콘트라베이스의 재즈리듬 등 이전의 장르로는 설명 불가능한 이 앨범‘플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은 빌보드 클래식차트 11년 연속진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 불리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6회나 수상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음악사에 ‘크로스오버’의 원조격이 됐다.

이 크로스오버의 창시자인 73세 뮤지션 클로드 볼링이 국내 공연을 갖는다.

2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1일 현대자동차 아트홀(서울), 22일 부산문화예술관으로 계획된 이 공연은 볼링의 7년만의 한국 나들이다.

프랑스 출신의 볼링은 14세에 재즈 피아노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화성학과 대위법을 익히면서, 당시 흔하지 않게도 클래식·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섭렵했다. 그는 재즈와 클래식 어느 한 쪽에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크로스오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그는 편곡의 차원이 아니라 크로스오버를 위한 곡을 작곡한 최초의 뮤지션이다.

또한 클래식계의 정상급 연주자들을 재즈의 영역으로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에서 함께 공연한 플루티스트 장 피에르 랑팔 대신 그의 제자 시게토리 구도와 함께 다양한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분위기에 따라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12일 오후 8시 경희대에서는 혁신적인 재즈스타일리스트 허비행콕·색소폰 주자 마이클 브래커 등 재즈의 거장 4인이 한무대에서 공연하며, 재즈기타 짐 홀의 공연이 1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또한 실력가로 인정받는 재즈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의 공연이 13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과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등 재즈 음악가들이 입맛 다실만한 공연들이 풍성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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