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정미면민 체육대회가 지난 19일 천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8개 마을에서 1천8백여명의 주민과 출향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정미면민 체육대회는 당초 16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로 이날로 옮겨 치러졌다. 날씨도 화창한데다 태풍피해도 걱정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아서인지 이날 체육대회에는 전체 면민의 절반 가까이 참석해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각 마을 캠프에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전할 때마다 환호가 터져나오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마을마다 장만해온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들이 화합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육상, 씨름, 승부차기, 줄넘기 등 8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 이날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씨름, 줄다리기, 승부차기 등 무려 3종목을 석권한 대운산리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천의2리가, 그리고 천의1리·산성리·수당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질서상은 모평리, 응원상은 봉생리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