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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3.02.10 00:00
  • 호수 453

‘내복 입자!’ 에너지 절약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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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온도계 무료로 나눠줘

“내복을 입읍시다!”
지난 5일 당진농협중앙회 앞에서는 20여명의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내복을 입자’고 외쳤다. 바로 당진군청과 당진의제21, 당진환경운동연합, 에너지시민연대가 하나가 되어 외치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모습이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군과 환경단체가 함께 분기별로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이 날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지와 에너지 절약 스티커를 배포했으며, 어린이들이 내복을 입고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겨울철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온도계 90개가 나눠줬다.
군청 환경보호과 환경관리담당 이중섭씨는 “집에 온도계가 준비된 가정이 거의 없어 적정온도를 맞추는 일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온도계를 나눠주며 군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농협중앙회-군청-농협중앙회로 가두행진이 펼쳐졌다.
캠페인을 지켜보던 이이자(62.정미면)씨는 “우리네는 내복을 꼭 입어요. 요새 석유 값이 올라서 농촌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아끼는데요”라며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단지를 읽어보던 박미정(25, 당진읍)씨는 “대부분 전단지에 있는 대로 시행하고 있는데, 아직 젊어서 내복을 입지는 않아요”라고 말해 젊은층의 의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미 기자 ymcho@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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