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새마을 일꾼들의 화합잔치인 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가 지난 4일 6백여명의 각 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등이 모인 가운데 당진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를 앞두고 불어닥친 태풍으로 각자 어려운 농번기를 목전에 두고 있었음에도 이른 아침부터 지도자들은 잠시 시름을 접어두고 질서정연하게 행사에 참석, 높은 결속력을 과시했다. 12개 읍·면협의회와 전직 새마을지도자 모임인 봉사대, 새마을문고 등 14개팀이 출전한 이날 수련대회에서는 각팀의 협동심을 가늠하는 탑쌓기 경기를 비롯, 줄넘기, 텃치볼,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친선경기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특히 ‘군민 자격증 취득시험’이라는 부제가 붙은 퀴즈게임에서는 당진군민으로서 알아야 할 상식을 테스트함으로써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점검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덕섭 지회장은 “우리마을 사랑운동으로 재점화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개회식에서는 또 합덕 묵성리 강숙자씨가 군수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모범 지도자·부녀회장 18명이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